[헬리오아트 Report no.142] March Week 3

Date
2020-10-07 12:57

 

no.142

집에서 전시를 즐기세요 아트바젤온라인 뷰잉룸KAWS&Acute Art

 

 

로나의 여파로 외출을 자제하는 요즘 전 세계적으로 미술관과 전시장들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데 동참하기 위해 일시적인 폐관을 하고 있다. 일부 전시를 진행 중인 곳들도 있지만 이러한 전시 공간들이 아직 방문하기에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미술 시장에서는 전시장에 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예술을 즐기며 코로나 때문에 답답한 마음을 달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아트 바젤 홍콩 온라인 뷰잉룸 20일 오후 7~ 25일 정대로라면 19일 어제 열렸어야 할 아트 바젤 홍콩은 한국시간 기준 20일 오늘 오후 7시부터 온라인 뷰잉룸을 오픈하여 25일까지 온라인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는 이름과 이메일을 쓰는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를 끝내면 무료로 감상이 가능하다. 온라인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바젤 측이 새롭게 선정한 것이 아니라 실제 아트 바젤 홍콩에 참가가 예정되어 있었던 작가들이다. 2000점이 넘는 수준 높은 작품들을 집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이기에 감상을 추천한다

KAWS Acute Art app 콜라보레이션 에서 나가지 못하며 휴식을 하고 있다면 예술을 보다 원초적으로 가지고 놀며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KAWS는 증강현실 AR 기술 업체인 Acute Art와 협업하여 자신의 대표 작품 중 하나인 ‘Companion’ 시리즈의 캐릭터를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통해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방법은 간단하다. Acute Art 어플을 다운 받아 원하는 작품을 선택하고 카메라에 비치는 원하는 장소를 두번 클릭하면 그곳에 가상 작품이 설치된다.

료로 가지고 놀 수 있는 작품 외에 다양한 AR 작품을 한화 약 8천원을 주고 구입하면 원할 때 마다 카메라가 비치는 장소에 설치 할 수 있다. 그 밖에 KAWS의 이번 AR 프로젝트는 세계 주요 도시 11곳의 주요 장소에 설치하여 구경할 수 있도록 하였다. 26일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아무것도 없는 장소에서 어플의 카메라를 키고 보면 숨겨져 있던 KAWS의 작품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한국의 경우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 가면 숨겨진 KAWS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그의 의도는 확실하다. 자신의 작품을 보며 코로나로 활기를 잃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함이다.